유해화학물질운반선 화재‧폭발 사고를 가정, 관계 기관 합동 대응훈련 실시
태안해양경찰서(서장 임재수)는 16일 충남 태안군 신진도항 앞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운반선 화재‧폭발사고를 가정하여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, 태안소방서, 태안군청,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등 5개 관계 기관 70여명 및 선박 8대, 차량 3대를 동원한 해상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.
이날 훈련은 스티렌모노머(SM)*를 적재하고 대산항(대규모 석유화학단지)으로 항해 중인 유해화학물질운반선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‧화재가 발생, 스티렌모노머 약 200㎘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되었다.
* 스티렌모노머 : 고인화성유해물질로 플라스틱‧합성고무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로, 대산항의 유해액체물질 물동량의 약 13%(862,646㎘)를 차지함
특히 ▴신고접수 및 물질정보 파악 ▴대응정보 전파 ▴현장지휘소 설치 및 위험구역 통제 ▴인명구조‧수색 ▴화재진압 ▴유출물질 수거 ▴폐기물 처리 등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관계 기관별 조치를 유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합동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.
태안해양경찰서는 “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기름 및 위험·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인명구조 및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“이라고 밝혔다.